1. 북블라란?
- BookBLA로, 독서를 매체로 한 소개팅앱서비스입니다. 일반적인 소개팅앱과 달리 외모처럼 자극적이고 외적인 요소를 우선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임이든 소개팅이든 사람을 만나는 것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칭"인만큼, 창업 대회 수상 13회이면서 독서모임을 운영해본 개발자인 제가 앱 서비스를 사용해보면서 어떤 부분을 높게 평가했고 어떤 부분을 낮게 평가했는지 이야기해보려고합니다.
- 앱이 업데이트됨에 따라 서비스 기능이 변경되어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a. 본 후기글 수정 이력
- 1차 : 2025-02-28
2. 알고리즘 작동 방식 (추측)
- 내부자는 아니기에 잘 모르지만, 매칭 시스템 개발 경험이 있는 제 입장에서의 추측으로는 다음 로직을 참조해 매칭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a. 성별 (직접 설정 가능)
b. 나이 (직접 설정 가능)
c. MBTI - 유사도
d. 인상깊게 읽은 책 - 유사도
e. 책 감상문 내용 - 유사도
3. 사용 후기
- 장점
a. [상대방] "책"이라는 소재를 통한 소개팅앱이기때문에 진정성없는 사람들의 비율이 상당히 낮습니다.
b. [상대방] 인상깊게 읽은 책에 대해 작성할 것들이 많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좀 있습니다. 그만큼 진정성있는 사람들이 들어옵니다.
c. [상대방] 매칭되는 상대방의 나이를 직접 설정할 수 있어 좋습니다.
d. [상대방] 유사도가 높은 MBTI인 사람들만 매칭을 해주다보니, 책이 아니어도 기본적으로 유사한 성격과 생각을 가진 분들과 매칭이 되는 것 같습니다.
- 단점
a. [상대방] "책"에 관심이 있지만 "연애"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인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책에 대한 대화를 할 친구를 만나러 들어오는 경우도 간혹 있어 독서 친구가 생기기만 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건 이거대로 좋은 것 같습니다.)
b. [상대방] 상대방에 대한 소개글이나 상세 정보를 알 수 없습니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책"만으로 알 수 없는 부분도 있기에, 그런 내용들을 제공해줄만한 소개글이 없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c. [비용] 재화 비용이 저렴하진 않습니다. 대신 무료로 제공해주는 재화들이 많아 잘 사용해보고, 이후에 더 필요하면 결제를 해도 되니 그나마 보완이 가능합니다.
d. [외모] 재화 소진을 해야만 사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 [외모] 상대방의 사진이 작게 보여 사진을 확대할 수 없습니다.
f. [외모] 사진을 1장만 업로드하기 때문에 1장의 사진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g. [서비스] 이용자수가 많진 않아, 매칭을 몇번 돌려 몇분을 만나뵙고나면 점점 더 유사도가 낮은 분들만 노출이 됩니다. 그래서 서비스 이용 초반에는 확실히 유의미한 매칭이 이루어지지만, 중후반부가 되면 점점 교집합이 적은 분들이 매칭됩니다. 서비스 이용의 지속력은 좀 떨어지는 것 같은데, 소개팅앱은 어차피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 탈퇴를 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4. 개인적인 팁
- [비용] 재화 비용이 저렴하진 않아서, 무료로 주는 재화를 잘 활용해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외모] 재화 소진하기 전에는, 상대방의 사진은 "블러 처리"된 상태로만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재화 소진을 하지 않으면 아예 상대방의 얼굴을 알 수 없습니다. "블러 처리"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확인할 수 있는 정보들이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블러 처리"된 상태의 사진에서도 생각보다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많으니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a. 헤어 스타일
b. 얼굴에 있는 각, 선의 또렷한 정도
c. 머리의 검은색과 얼굴의 살색 형체를 참조한 느낌
d. 사진 자체에서 얼굴이 작게 보이도록 업로드해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재화 소진에 조금 신중을 기하게 되더라구요.
5. 추가로 하고싶은 말
- 책을 소재로 한 소개팅앱이긴 하지만, 모든 만남이 연애로 연결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아직 연인으로 발전한 관계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대화 자체는 다 잘 되는 편이었어서 만족스러운 만남이었습니다.
- 외적인 면에 있어서 취향이 아닌 탓에 아쉬운 경험은 다수 하더라도, 대화 자체는 즐겁고 재미있어 친구로 지내며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친구를 사귀거나 좋은 독서 모임, 좋은 책을 추천받는 것으로도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 아직까지는 이상한 사람을 만나거나 예의가 없는 사람을 만나보진 못했습니다. 전부 기본적으로 교양있다고 느껴졌고, 상대에 대한 예의와 배려를 잘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에 제가 적어둔 많은 단점들도 명확히 있는 서비스입니다. 조금씩 개선이 될지 모르겠는데, 개선이 된다면 좋겠네요. 제가 개발자인만큼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의 "다운로드수"와 "앱 업데이트 이력(개발자노트)"을 꼭 확인하는데, 적어도 현시점에서는 꾸준하게 서비스를 관리하며 기능 수정과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계속 체크하고, 만약 업데이트가 뎌디다싶으면 본 게시글을 수정해두겠습니다.
6. 초대코드 : 6JDX69
- 초대코드를 입력하고 가입하면 50개의 재화(책갈피)를 받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니, 가입시에 꼭 아래 초대코드를 입력하고 사용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ㄴ 책갈피 50개는 2번의 매칭이 가능한 수량(1번당 25개 소진)입니다.
6JDX69
본 게시글이 많은 도움 되셨길 바라고 독서와 대화 잘 즐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