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북블라란?

 

 - BookBLA로, 독서를 매체로 한 소개팅앱 서비스입니다. 일반적인 소개팅앱과 달리 외모처럼 자극적이고 외적인 요소를 우선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임이든 소개팅이든 사람을 만나는 것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칭"인만큼, 창업 대회 수상 13회이면서 독서모임을 운영해본 개발자인 제가 앱 서비스를 사용해보면서 어떤 부분을 높게 평가했고 어떤 부분을 낮게 평가했는지 이야기해보려고합니다.

 - 앱이 업데이트됨에 따라 서비스 기능이 변경되어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a. 본 후기글 수정 이력

        - 3차 : 2025-03-25 (화)

        - 2차 : 2025-03-12 (수)

        - 1차 : 2025-02-28 (금)

 

 

 

 

2. 알고리즘 작동 방식 (추측)

 

 - 내부자는 아니기에 잘 모르지만, 매칭 시스템 개발 경험이 있는 제 입장에서의 추측으로는 다음 로직을 참조해 매칭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a. 성별 (직접 설정 가능)

    b. 나이 (직접 설정 가능하나 가끔 설정구간 밖의 나이 매칭)

    c. MBTI - 유사도

    d. 인상깊게 읽은 책 - 유사도

    e. 책 감상문 내용 - 유사도

 

 

 

 

3. 사용 후기 (단점 팩폭 주의)

 

 - 장점

    a. [상대방] "책"이라는 소재를 통한 소개팅앱이기 때문에 그런지 관계에 진정성없는 사람들의 비율이 낮은 것 같습니다. 나아가 서재에 작성해야하는 것들이 많기에, 진입장벽을 높이는데에 기여하는 것 같습니다.

    b. [서비스] 대화해보고싶은 대상에게 엽서를 보냈는데 수락되지 않을 경우 소진된 재화를 돌려줍니다. 매칭이 되어야 재화 소진이 확정됩니다.

    c. [서비스] 대상이 근래에 접속한 적이 있는 사용자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뱃지가 있어, 엽서를 보내거나 대화를 할때 잠수 유저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d. [서비스] 상대방의 서재에 있는 책 감상문에 "좋아요"를 누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상대방에게 재화 소진을 하지 않고도 감상문이 마음에 든다는 표현을 부담없이 할 수 있습니다.

    e. [개인정보] 내 소개 정보나 사진 정보가 무분별하게 노출되지 않습니다. 내가 재화를 소진해야만 내 프로필사진이 대상에게 공개되기 때문에 소개팅앱인만큼 내 개인정보가 공개되어있는 상태가 지속됨에 있어 생기는 거부감이 비교적 더 해소됩니다.

 

 - 단점

    a. [상대방] "책"에 관심이 있지만 "연애"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인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책에 대한 대화를 할 친구만을 만나러 들어오는 경우도 간혹 있어 독서 친구가 생기기만 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건 이거대로 나쁘진않은 것 같습니다.)

    b. [상대방] 상대방에 대한 소개글이나 상세 정보를 알 수 없습니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책"만으로는 알 수 없는 부분도 있기에, 대상에 대한 간단한 소개글조차 없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c. [비용] 재화 비용이 저렴하진 않습니다. 대신 무료로 제공해주는 재화들이 많아 잘 사용해보고, 이후에 더 필요하면 결제를 해도 되니 그나마 보완이 가능합니다. 가끔 할인 이벤트도 진행하는데, 결제가 필요하시다면 그때 결제해둬도 좋을듯합니다.

    d. [외모] 재화 소진을 해야만 사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팅앱에 무분별하게 내 얼굴이 공개되는 경우 거부감이 있을 수 있는데, 이 앱은 내가 재화를 소진한 경우에만 얼굴이 공개된다는 점에서 반가워하실 수도 있을듯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내가 상대 얼굴도 재화 소진 이전에는 미리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e. [외모] 얼굴을 모르는 상태에서 어느정도의 대화를 한 후 사진 확인이 가능한 부분은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이미 서재에 있는 정보와 퀴즈 풀기, 재화 소진으로 매칭 수락이 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대화까지 한 다음에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개인적으로 불필요하게 텀이 긴 느낌입니다. 외모가 아주 중요한 요소인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재화 소진 후 대화까지 잘 이어갔지만 사진 공개 이후 연락을 안하게 된 경우들도 적진 않았습니다.

    f. [외모] 상대방의 사진을 보기 위해서는 1명이 사진 공개 요청을 누른 후 300초 이내에 다른 1명이 수락을 해야하는 점 또한 상당한 장벽입니다. 실시간까진 아니어도 그에 준하는 정도로 앱을 확인하며 채팅을 쌍방이 하는 상태에서만 서로의 사진을 공개할 수 있다보니, 대상의 얼굴을 사진으로 확인하는데까지 너무 많은 절차를 요구하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g. [외모] 사진을 1장만 업로드할 수 있기 때문에 1장의 사진만 확인할 수 있어 대상의 외모가 내 스타일인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여러 사진을 보고 만나서 대화를 나눌지 말지 결정하는 것이 더 좋은데, 그럴 수 없는 점은 아쉽습니다.

    h. [매칭] 이용자수가 많진 않아, 매칭을 몇번 돌려 몇분을 만나뵙고나면 점점 더 유사도가 낮은 분들만 노출이 됩니다. 그래서 서비스 이용 초반에는 확실히 유의미한 매칭이 이루어지지만, 중후반부가 되면 점점 교집합이 적은 분들로 매칭됩니다. 그래서 제 주변에 앱 이용하시는 분들은 초반에 앱 서비스를 잘 쓰시다가 점점 매칭의 유의미한 정도가 떨어짐을 느끼시면서 탈퇴를 하시더라구요. 아직은 서비스 이용의 지속력은 좀 떨어지는 것 같은데, 그 시점이 오기 전에 인연을 찾는데에 성공하거나 이 서비스가 더 유명해져 pool이 많아지길 바라며 기다려야할것같습니다.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쓰고싶으시다면, 일단 써보시다가 매칭이 마음에 안들면 탈퇴하시고 이후 1개월정도 뒤에 재가입하면서 pool이 많아져있길 기대하는 것도 좋을것같습니다.

    i. [서비스] 재화 사용, 충전 등의 이력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매칭이 성공되지 않을 경우 재화를 돌려준다고 안내된대로 실제로 재화를 돌려주는건 눈으로 확인했으나, 환불이 잘 되는지 확인하며 서비스를 이용하기에는 번거롭기 때문에 이 과정을 이력으로 자세히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4. 개인적인 팁

 

 - [비용] 재화 비용이 저렴하진 않아서, 무료로 주는 재화를 잘 활용해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가끔 할인 이벤트도 진행하는데 그 기간을 잘 노려봐도 좋을듯하구요.

 - [외모] 프로필 사진 공개에 있어 서로의 동의가 완료되기 전에, 상대방의 사진은 "블러 처리"된 상태로만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재화 소진해 매칭이 되더라도 즉각적으로는 상대방의 얼굴을 알 수 없습니다. 엽서를 보내기 전에 혹은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블러 처리"되어있는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확인할 수 있는 정보들이 있습니다. "블러 처리"된 상태의 사진에서도 생각보다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많으니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a. 헤어 스타일

    b. 얼굴에 있는 각, 선의 또렷한 정도

    c. 머리의 검은색과 얼굴의 살색 형체를 참조한 느낌

    d. 사진 자체에서 얼굴이 작게 보이도록 업로드해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재화 소진에 조금 신중을 기하게 되더라구요.

 - [서비스] 엽서 발송을 통한 재화 소진, 퀴즈를 푸는 과정, 먼저 메시지를 보내는 과정 등이 번거롭게 느껴지는 경우, "감상문 좋아요" 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상문 좋아요"는 가장 적은 부담으로 상대에게 나를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이기에 시간이 없으신 분들께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5. 추가로 하고싶은 말

 

 - 책을 소재로 한 소개팅앱이긴 하지만, 모든 만남이 연애로 연결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아직 연인으로 발전한 관계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대화 자체는 다 잘 되는 편이었어서 만족스러운 만남이었습니다.

 - 외적인 면에 있어서 취향이 아닌 탓에 아쉬운 경험은 다수 하더라도, 대화 자체는 즐겁고 재미있어 친구로 지내며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친구를 사귀거나 좋은 독서 모임, 좋은 책을 추천받는 것으로도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 아직까지는 이상한 사람을 만나거나 예의가 없는 사람을 만나보진 못했습니다. 전부 기본적으로 교양있다고 느껴졌고, 상대에 대한 예의와 배려를 잘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에 제가 적어둔 많은 단점들도 명확히 있는 서비스입니다. 조금씩 개선이 될지 모르겠는데, 개선이 된다면 좋겠네요. 제가 개발자인만큼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의 "다운로드수"와 "앱 업데이트 이력(개발자노트)"을 꼭 확인하는데, 적어도 현시점에서는 꾸준하게 서비스를 관리하며 기능 수정과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탓에 앱이 자주 업데이트되다보니 이 블로그 후기글도 자주 수정하며 관리하게 되네요 ㅠ (번거롭지만 열심히 서비스를 가꿔주시는건 좋습니다. 이용자 수만 좀 더 많아져서 지속적인 사용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6. 초대코드 : 6JDX69

 

 - 초대코드를 입력하고 가입하면 50개의 재화(책갈피)를 받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니, 가입시에 꼭 아래 초대코드를 입력하고 사용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ㄴ 재화(책갈피) 50개는 2번의 매칭 성공이 가능한 수량(매칭 성공당 25개 소진)입니다.

 

6JDX69

 

 

 

 

 

 

본 게시글이 많은 도움 되셨길 바라고 만족스러운 독서와 증거운 대화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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